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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이집트

인도에서 이집트 카이로 공항 입국(유심, ATM, 우버 타는 곳, 비자 등) | 제다공항 경유, 사우디아 항공

인도 델리공항에서 제다공항을 경유해 카이로 공항으로 입국하는 일정이다. 사우디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좌석 간 간격도 생각보다 넓고 좋았다. 기내식으로 나온 치킨 볶음밥.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사우디 항공이다 보니 무슬림 복장을 한 분들이 많았는데 비행시간과 기도시간이 겹쳐서 비행기 안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그런데 저렇게 입고, 기도하면서 새치기는 잘하더라. 

 

 

앞에 있는 패널에는 한국어 지원도 된다. 한글자막 있을 것 처럼 한국어로 된 영화 설명도 있었는데 아랍어 자막만 나왔다. 자막이 없어지지도 않아서 보기 불편했다.

 

비행기에서 본 사우디 밤하늘. 공항 도착해서는 간단하게 짐 검사하고, 비행기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공항 와이파이가 있는데, 한국번호로도 이용가능했다. 3시간 정도 사용하면 연결이 풀렸는데 다시 사용가능했다. 

 

공항에 11시쯤에 도착했는데, 거의 모든 가게들이 열려 있었다. 경유시간이 5시간이었는데, 공항 내부에 호텔도 하나 있었다. 기름국 답게 물가는 비싼 편이었다. 피자 한조각에 콜라, 사이드 하나까지해서 거의 만 오천원 하길래 사먹는 건 포기했다. 

 

요렇게 생긴 의자가 있어서 자다가 비행기 타고 카이로로 이동했다. 

 

기내식 한 번 더 먹고, 카이로 공항 도착. e비자를 미리 받아 온 사람들은 바로 입국심사를 하면 된다. 아무것도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스탬프 찍어준다. 심지어 비행기에서 받은 입국심사표도 안냈다. 도착비자는 출국심사 하기 전에 있는 은행들에 가서 결제하고 비자스탬프 받으면 된다.

 

 

짐 찾고 나오면 유심 파는 곳이 있다. 왼쪽은 오렌지폰 가격표, 오른쪽은 보다폰 가격표. 오렌지폰쪽에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거기에서 샀다. 41GB짜리를 샀는데 저 데이터가 다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다. 용량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9600 up to 41000 unit 이라고 적혀있는데, 어플로 확인해보니 9600짜리가 2개 있었다. 뭔가 자기들 만의 계산법이 있는 듯 하다. 

오렌지폰(왼쪽), 보다폰(오른쪽)

 

ATM에서 와이어바알리 카드로 출금했다. 트래블월렛, 와이어바알리 2개 가지고 있는데 주요국 통화는 트래블월렛이, 기타국가는 와이어바알리가 환전 조건이 더 좋은 것 같다. 

 

national bank of egypt ATM이 안보여서 사진에서 두 번째에 있는 MISR 기계에서 뽑았는데 수수료 없이 잘 뽑혔다.

 

우버가 공항 안으로 못 들어와서 주차장까지는 걸어가야 한다.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서 앞에 있는 출발공항 뒤편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다. 우버는 B-5 구역에서 기다리면 된다. 

 

국립박물관 쪽까지 우버 210파운드였다. 여기에 추가로 공항 주차비 30파운드를 요구한다. 이날은 우버비에 다 포함된거라고 싸우고 안 줬는데, 그 다음부터는 우버보다 싼 인드라이브, 카림을 이용하기도 했고, 싸우기도 싫어서 30파운드씩 더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