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폴에서 아침먹고, 10시 정도에 지프타고 출발했다. 중간에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지프는 호두까지 밖에 못 가고, 이후에 지프를 한 번 갈아타야 했다.
호두는 시와이와 지누단다 중간쯤에 있는데, 시와이 쪽에 더 가깝다. 공사중인 곳에서 멈추고 10분 정도를 걸어올라가서 다음 지프로 갈아탔다. 호두 전에 퍼밋 체크포스트가 있었다.
첫 번째 지프 : 6,500루피
두 번째 지프 : 2,000루피
였는데, 동행분 말고도 윈드폴에서 같이 출발하신 분이 있어서 나눠서 냈다. 지프 총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지프에서 내리니 바로 뉴브릿지가 보인다. 다리 새로 지어서 뉴브릿지다. 트레킹 구간에 있는 다리 중 가장 길었다. 여 건너면 바로 지누단다에 도착한다.
다리 건너기 전에 여기서 점심을 먹고 넘어갔는데, 여기 밥이 정말 최악이었다. 치즈 샌드위치 시켰는데 토마토랑 치즈 약간 들어있고, 다른 분은 스파게티 시키셨는데 스파게티면에 케첩만 뿌리고 섞여 있었다. 심지어 케첩에 물탄 맛... 지누단다 건너가서 밥 먹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이날 늦게 출발했기도 했고, 첫날이어서 조금 빨리 올라갔다. 촘롱 거쳐서 로우시누와까지 올라갔는데 많이 안쉬고 계속 올라갔다. 오후라서 날씨도 안좋아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가이드 버리고 그냥 올라갔다.
지누단다 넘어서 촘롱에 도착하니 한국어가 보였다. 한국인이 많이 오긴 하는 것 같다.
현지인들, 포터들은 이렇게 머리에 짐을 이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포터들 중에는 꽉 채워진 70~80L가방 2개를 지게 같은 데 지고 머리고 이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대단하다.
시누와 도착은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오늘 트레킹은 길지 않았는데 빡세게 걸어서 그런지 힘들었다. 촘롱 이후에는 내리막길 쭉 있다가 다시 조금 올라가면 된다. 도착했을 땐 날씨가 안좋아서 안보였는데, 저녁 먹을 때쯤에 구름 걷히면서 마차푸차레가 보였다. 설산 끄트머리만 살짝 보였는데도 히말라야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서 너무 좋았다.
저녁으로는 신라면+계란+삶은계란을 먹었다. 라면+계란 600루피, 삶은계란2개 270루피. 윈드폴에서 만났던 분이 라면맛집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라면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근 1년 새 먹었던 라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롯지 이름은 Sherpa Guest House.
참고용 운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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