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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네팔

네팔 히말라야 ABC+푼힐 6박7일 트레킹 3일차 | 데우랄리~MBC~ABC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도착

트레킹 3일차 아침

아침으로 오트밀 먹고, 생강차가 고산병에 좋다고 해서 레몬진저티까지 먹었다. 고산병 약도 반 알 먹었다. 오늘 목적지인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그리 멀지 않아서 거의 9시쯤에 출발했다. 데우랄리에서 MBC 넘어가는 길에 눈사태 위험지역이 있었다. 중간중간 눈사태 흔적으로 눈이 내려와 있는 곳이 있었고, 눈 사태 난 지역 위로 걸어가는 길도 있었다. 

 

데우랄리 넘어서 부터는 설산이 계속 보여서 좋았다. 오늘도 역시 오전에는 날씨가 좋다. 

 

2시간 정도 걸어서 MBC(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다. 마차푸차레는 해발고도 6,997m의 산인데, 마차푸차레 라는 말은 네팔어로 물고기 꼬리 라는 뜻이다. 봉우리 모양이 물고기 꼬리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지어졌다. 베이스 캠프는 있는데 현재 마차푸차레는 등산 금지라고 한다. 

 

MBC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방에 들어가 봤는데 기압이 낮아서 그런지 저런 압력밥솥으로 요리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짜파티랑 오믈렛 시켰는데, 메뉴가 종류별로 가격순으로 적혀 있고 중간에 가격이 비워져있어서, 같은 가격이라 비워놨나보다 하고 먹었는데 470루피인 줄 알았던 메뉴를 810루피를 주라고 한다. 

 

좀 얘기하다가 삼천원가지고 화내기 싫어서 그냥 냈는데, 나중에 보니까 ABC에서는 600, 조금 아래쪽에서는 470에 팔고 있었다. 

 

MBC에 KT가 보여서 반가웠다. rescue center였나 그랬다. 

 

ABC 올라가는 길에 구름 사이로 안나푸르나가 보인다.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니, 유명한 나마스떼 표지판이 보인다. 도착했을 때는 안개가 많아서 산이 안보였다. 

 

저녁으론 신라면을 먹었다. 원래 ABC에서 맥주나 락씨 먹으려고 했었는데 고산병이 살짝 올라와서 술은 안먹었다. ABC 도착해서 반 알, 저녁 먹고 반 알 더 먹었다. 

 

밤에 본 마차푸차레 풍경. MBC에서 본 마차푸차레보다 ABC에서 보는 마차푸차레가 더 아름다웠다. 마차푸차레를 가장 먼저 봐서 그런지 나는 안나푸르나보다 마차푸차레 산이 더 좋은 것 같다.

마차푸차레 야경

 

3일차 운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