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리시케시에 도착했다. 버스 승,하차장은 요가 스쿨이 많이 모여있는 타포반과는 거리고 멀고, 차도 많이 막혀서 시간도 오래걸린다. 10KM정도 떨어져 있는데 가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우버나 올라, 래피도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전부 안된다. 큰 차는 부를 수 있긴 한데 툭툭은 못 불러서 거기 있는 기사들이랑 흥정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 600 부르다가 300까지 깎았는데, 더 깎으려다가 실패하고, 계속 기다리다가 다른 기사랑 400에 가기로 합의했다. 가는 길에 차가 엄청 막혀서 그런지 다들 별로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 리시케시 버스 정류장 위치
리시케시 도착하니 시크교로 보이는 사람들이 단체로 어디로 가고 있었다.
숙소 체크인 하고 하루 쉬고, 요가학원 돌아다니면서 코스 물어보고 요가 스쿨 2 곳에서 드랍인 클래스를 하루(2회)씩 들어보았다. 참고로 나는 한국에서도 요가는 단 한번도 해본 적 없고 유연성도 아주 안좋다.
Rishkesh Yoga Association 요가학원
처음 갔던 곳은 yoga association 이라는 곳이었다.
6월 29일날 갔었는데, 6월 지도 과정이 끝나면서, 드랍인 클래스도 운영을 안하고 있었다. 일주일 정도 요가 배우는 코스를 물어보니까, 원하는 시간 말해주면 1:1로 수업 해준다고 해서 갔다.
오전에 하타요가 한 타임, 오후에 하타요가 한 타임 총 2시간 수업을 들었고, 1회에 300루피였다.
1대1 수업이란 말에 혹해서 갔지만, 그래서 그런지 경력있는 분은 아니었다. 요가 2년 하셨다고 했는데, 요가 잘 모르는 내가 느끼기에는, 배운대로 수업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것저것 동작 따라하다 보니까 1시간이 금방 지나갔었다. 다른 곳 드랍인은 1시간 반 수업하는 곳이 많아서 1시간에 300루피가 약간 아깝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혼자하니까 자세하게 지도 받을 순 있었는데, 주변에 누가 없으니까 별로 재미가 없었다.
옴 샨티 옴 Om shanti om 요가 스쿨
원래는 아예 다른 곳으로 알아봤다가, 블로그 리뷰 글도 있고 리시케시에서 만난 동행 분이 여기 추천해 줘서 드랍인 클래스 들으러 가봤다.
여기는 하타요가만 하는데,
오전 8시 ~ 9시 반,
오후 4시 ~ 5시 반 이렇게 두 타임이 있다.
가격은 1회 300루피인데 한 번에 많이 결제하면 싸다.
5회 1,200루피, 10회 2,000루피.
수업은 요가 학원 주인인 디네쉬가 직접하는데, 나름 유명인인 것 같았다.
구글에 치면 두 곳이 나오는데, 드랍인 옴 샨티 옴 으로 나오는 곳으로 가야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아침에 비가 많이와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었는데 생각보다 수업이 너무 재밌고 좋았다. 굉장히 긍정적이고 에너지도 넘쳐서 수업하는 내내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수업 들으면서 요가 지도자 과정 들어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원래 오후에는 다른 요가학원도 가 볼 생각이었는데, 좋아서 오후에도 또 갔다.
요가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고민 좀 하다가 남은 인도 한 달 일정을 통째로 바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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