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일주/인도

인도 리시케시 요가 지도자 과정 200시간 TTC 등록 | 요가 무경험자 TTC 등록하기

원래 계획은 리시케시에서 일주일 정도 요가 배우고, 마날리, 맥간, 레 등 인도 북부 지역으로 넘어가는 거였다. 특히 7월 중순에 달라이 라마 강연이 레에서 있어서 그 날짜에 맞춰 계획 짜다가, 어찌저찌 하다보니 이 일정들을 다 포기하고 리시케시에서 200시간 요가 지도자 과정(TTC)를 듣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볼 땐, 요가학원 홈페이지에 대부분 지도자 과정(TTC) 위주로 설명이 되어있어,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 리시케시 도착해서 여기저기 요가학원들을 둘러보았다.

 

리시케시 돌아다니다보면 요가 아쉬람들이 정말 많다. 길거리에도 이런식으로 구석구석 요가 학원 홍보 전단들이 많이 붙어 있다. 

 

전단지 따라서도 가보고, 미리 알아본 곳도 가면서 5~6군데 정도 돌아다녔는데, 대부분 숙소를 포함해야 하고, 그러면 가격도 비쌌다. 그게 아니면 드랍인 클래스만 들을 수 있었다. 둘째 날 드랍인 클래스 해보니까, 별로 재미도 없고, 배우는 느낌도 안나서 처음에는 리트릿 위주로 알아봤었다. 

 

리트릿 프로그램은 요가 + 휴양 느낌으로, 수업도 하고, 놀러도 나가고, 견학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쉬면서 요가체험하는 느낌?

 

처음 생각한 곳은 Yoga vidya mandiram 요가스쿨인데, 순전히 이 근처에 고기 파는 레스토랑이 많아서 선택했었다. 덤으로 구글 후기에 리트릿이 만족스러웠다는 내용이 많기도 했다. 

 

 

Yoga Vidya Mandiram · Swiss Cottage, Swami Omkarananda Saraswati Rd, near Bhandari, Tapovan, Rishikesh, Uttarakhand 249192 인

★★★★★ · 요가학원

www.google.com

 

3일짜리 리트릿인데, 첫날 오전에 시작해서 마지막 날 오전에 끝나는 거의 2일짜리 일정이다. 숙박과 식사까지 포함해서 쉐어룸 99$, 개인룸 120$ 였다. 7일짜리 프로그램을 하면 450$로 가격이 확 뛰어서 3일짜리 일정으로 하려다가,

 

 

다음 날 옴 샨티 옴 요가스쿨로 드랍인 클래스를 들으러 갔는데, 너무 재밌어서 좀 쉬운 동작할 때 '지도자 과정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그런데 요가를 해 본 적도 없고, 유연성도 안 좋아서 해도 되나 고민을 하다가, 학원 원장인 데니쉬에게 초보자도 지도자 과정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200시간은 초보자용이라고 말해줘서 냉큼 등록해버렸다. 

 

가격은 쉐어룸 1,000달러, 개인 룸 1,100 달러였는데 100달러 씩 할인 중이어서 1,000달러에 개인 룸으로 결제했다. 인도 돈으로는 82,000루피. 우리 돈 130만원 가량이다. 숙소에 + 식사 포함. 근데 식사는 브런치, 저녁 이렇게 두 번만 준다...

 

코스는 25일 코스여서 7월 2일에 시작해 27일날 끝나는 일정이다. 수업은 일요일 빼고 월~토 진행된다고 한다. 

 

마침 월말에 리시케시에 도착하고, 비자도 조금 여유가 있어서 계획에도 없던 200시간 TTC를 신청하게 됐다. 가고 싶었던 인도 북부지역을 포기하고 선택한 만큼 한 달 동안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