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다시 도착한 카이로 공항. 국내선 카운터는 한 곳 밖에 없었다. 국제선에 비해 짐 검사도 간단하게 하고 바로 출국장으로 넘어갔다. 출국장에는 카페 몇 곳이 있어서 커피 먹으면서 쉬었다. 커피는 100파운드 정도로 비싼 편.
아스완 도착해서 택시타고 숙소가는 중에 있던 웰컴표시. 저녁 나일강 모습도 아름다웠다.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안내 받으니까 어두워져서 근처에 있던 kfc에서 저녁을 먹었다. 매장 내부가 좀 더러웠고 햄버거도 별로였다. 특이하게 간장 밥 같은 걸 준다.
내일 있을 아부심벨 투어에서 먹을 간식을 사기 위해 마트로 갔다. 숙소 주인분에게 추천 받고 간 곳이다. 알 라야라는 곳인데, 마트도 크고 가격표도 다 붙어 있어서 좋았다. 이집트는 다른 호객행위는 인도에 비해 덜 한 것 같은데, 구멍가게에서 물건가격 사기치는 경우가 많았다. 간단하게 빵이랑 과자 몇 개 샀다.
아부심벨 투어는 새벽 4시에 시작한다. 3시 50분에 픽업차량이 와서 데려갔다. 숙소로 직접오진 않고, 숙소에 따라 픽업 장소가 몇 개 있는 듯 하다. 투어는 아흐메드 가버(Ahmed gaber)에게 했다. 크루즈를 이분에게 해서 투어도 같이 예약했다. 투어비용은 17달러. 픽업 차가 뽑은 지 한 달도 안 된 것 같은 차여서 쾌적하고 시원하게 갈 수 있었다.
아스완에서 아부심벨까지는 거의 300km가 되어서, 가는 데만 4시간이 넘게 걸린다. 중간에 휴게소도 한 번 들리는데, 새끼 고양이가 사람 안 무서워하고 다가와서 신기했다.
4시간을 넘게 달려서 도착한 아부심벨. 신전 앞에 있는 상이 아주 거대하고 웅장했다. 이집트 와서 보는 첫 신전이어서 더 크게 느껴졌다. 일찍 도착한 편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후딱 사진을 찍었다.
내부에는 벽화들이 있다. 직접 신전 내부에 들어와서 봐서 그런지 박물관에서 볼 때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신전 옆쪽에는 부인이었던 네페르티티의 신전도 같이 있었다. 메인 신전보단 좀 작은 크기.
아부심벨은 아스완 댐을 지으면서 수몰될 위기에 처해 유네스코에서 각국의 지원을 받아 현재 위치인 위쪽으로 이동했는데, 이 큰 신전을 어떻게 다 옮겼을 지 신기하기만 하다. 이렇게 옮긴 기술로 몇몇 국가는 다른 이집트 신전을 선물받아 자기네 국가로 들고 갔으니, 또 다른 의미로 대단하기도 하다.
10시까지 아부심벨 관람하고 1시 30분쯤에 크루주 앞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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