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2박 3일 나일강 크루즈 1일차(아스완 → 룩소르 크루즈), 크루즈 체크인, 맥주 구매

아부심벨 투어를 마치고 바로 크루즈로 이동했다. 짐도 미리 차 뒤에 실어 두어서 크루즈로 바로 들어갔다. 아스완에서 출발해 룩소르에 정박하는 2박 3일 일정의 나일 크루즈이다. 크루즈 정박지는 아스완 맥도날드 바로 옆이었다.

 

크루즈 예약은 아흐메드 가버(ahmed gaber)를 통해서 했고, 중개인 별 가격, 크루즈, 일정, 연락처는 아래 글에 자세하게 적어두었다.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예약방법 | 중개인 비교(아흐메드1,2, 만티, 만도) | 아스완, 룩소르

 

처음 연락했을 때 안내 받았던 크루즈가 다른 크루즈로 바꼈다. 원래는 Semiramis였는데 el mahrousa로 바뀌었다. 중개인들 안좋은 후기도 여럿 있고, 안 좋았던 방을 줬다는 얘기도 있어서 짐 풀기 전에 방 먼저 봤는데, 방도 괜찮은 편이었고, 원래 타기로 했던 크루즈와 같은 회사 배여서 타기로 했다. 

 

방은 괜찮은 편이었다. 위쪽 층이어서 나일강도 잘 보이고, 엔진소리도 안들리고, 습하지도 않았다. 다만 베드가 트윈베드여서 더블베드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트윈베드 두개를 붙여서 주었다. 이집트 다른 숙소에서 킹 베드라고 해서 올라갔는데 트윈베드 두 개 붙어있던 곳도 있었어서, 여기 특징인 것 같기도 하다.  

 

크루즈 도착해서 설명듣고,결제하고, 방 보니까 2시 반이 넘어서 점심 먼저 먹었다. 밥은 부페식 식사였는데, 고기류가 질겨서 아주 맛있진 않았다. 매일매일 여기서 식사를 하고, 끼니마다 음식 종류는 조금씩 달라진다. 고기류가 별로 맛이 없어서 과일이랑 디저트만 많이 먹었다. 

 

위층에 있는 수영장. 끝쪽에 있는 풀만 수심이 조금 있고 나머지는 발목 정도밖에 안온다. 날이 많이 더워서 낮에는 들어가기 힘들어보인다. 비치타월은 많이 있어서 알아서 꺼내서 쓰면 된다. 

 

크루즈 내부에 있던 라운지. 생각보다 깔끔하고 음료, 주류 등을 판다. 가격도 배에서 먹는 것 치고 아주 비싸지는 않았다. 

 

저녁에 밥먹으면서 본 나일강 야경. 

 

특이하게 이 크루즈는 첫 날 이동을 안하고 룩소르 정박, 2일 차에 에드푸, 콤옴보를 거쳐 룩소르까지 이동, 3일차에 체크아웃 하는 일정이다. 그래서 첫 날에 아스완에서 자유시간이 좀 있었다. 시간이 많이 생겨서 맥주도 사러 다녀왔다. 아스완에는 주류 파는 곳이 거의 없고, 강변 쪽에는 여기서만 파는 것 같다. duty free shop이라는 곳인데, 40~50파운드 정도에 맥주를 살 수 있다. 이집트 맥주인 스텔라를 샀다. 위스키랑 와인도 파는데, 해외주류는 이집트 도착한 뒤 48시간 이내에만 살 수 있다고 한다. 맥주 살 때는 여권은 필요 없었다. 

 

Egypt Duty Free Shops · Kornish Al Nile, St, Aswan 1, Aswan Governorate 1242601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