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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이집트

이집트 룩소르 열기구 투어 | 이집트 50달러 열기구 체험

이집트 룩소르에서는 전 세계에서 거의 가장 싸게 열기구 투어를 할 수 있다. 40~60달러면 열기구를 탈 수 있다. Viator라는 사이트에서 예매를 했는데, 최저가였던 42달러 투어는 시작을 조금 늦게해서 49달러 투어로 예약했다. 

 

4시 30분 쯤에 픽업 차량이 왔다. 열기구 투어는 서안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페리 선착장으로 가서, 페리를 타고 서안 쪽으로 넘어가서, 다시 차량을 타고 열기구 투어 장소로 이동했다. 

 

아침에 가니 여러 여행사의 열기구들이 모두 늘어져 있고, 간단한 설명 후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바람을 넣고 나면 불로 공기를 팽창시키는 것 같다. 

 

공기를 충분히 채운 열기구가 천천히 올라오고, 열기구에 8명씩 타고 올라갔다. 마침 올라오는 일출이 보인다. 

 

 

열기구들이 다 떴을 때의 모습. 내가 선택했던 곳은 동쪽 끝에서 열기구를 띄워서 일출과 열기구를 같이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기구들이 떠 있는 배경이 초록색이 많아서 열기구가 묻혀 보이는 것도 조금 아쉬웠다. 

 

어제봤던 왕가의 계곡과, 그 옆에 있는 하트셉수트 장제전도, 멤논의 거상도 보인다. 사막을 배경으로 열기구를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우리가 뜬 열기구 쪽에서는 여기를 배경으로 찍을 수 없었다. 가장 안쪽에서 뜨는 열기구를 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50달러도 안내고 열기구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은 아마 룩소르밖에 없지 않을까? 카파도키아 사진을 워낙 많이 봐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투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