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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이집트

이집트 후루가다 돌핀투어 | 돌고래 구경,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Viator 사이트를 통해 돌핀투어를 예약했다. 배 타고 나가서 돌고래 보고, 같이 수영하고 오후엔 바나나보트 타는 일정이고, 점심도 포함이다. 비용은 1인당 20달러 정도.

 

원래는 듀공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후루가다에 듀공 1마리만 남아있고, 못 볼 확률도 크다고 해서 돌고래 투어를 신청했다. 스쿠버 투어도 해보고 싶었는데, 스쿠버 하면서 돌고래 보는 투어가 없어서 스노클링 투어로 신청했다. 

 

아침 8시 정도에 숙소로 픽업와서 항구로 이동했다. 투어 설명에는 30명이 최대인원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실제로는 10명 정도만 있었다. 

 

1시간 쯤 배를 타고 가니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바다 안쪽으로 간 건 아니고, 탄 곳에서 숙소쪽으로 해안타고와서 돌고래는 거의 후루가다 시내쪽 바다 근처에서 봤다.

 

주변에 배가 많아서, 돌고래가 보이면 배로 살짝 포위하고 사람들이 뛰어든다. 우리가 탔던 배 선장님은 보수적인 편이라, 수영에 자신 없으면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위에서 구경만 했었다. 그런데 다른 배들 보니까 전부 일단 뛰어들고 있었다. 근데 돌고래가 워낙 빨라서 물에 들어갔어도 잠깐만 봤을 것 같긴 하다. 

 

돌고래 스팟에서 1시간 정도 더 있다가, 조금 더 이동해서 스노클링도 했다. 옆에서 카이트 서핑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너무 재밌어 보였다. 나는 스노클도 거의 처음 해보는 거여서 구명조끼 입고 바다에 떠 다녔었다. 

 

스노클링 하고 있었던 점심시간.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배멀미가 와서 음식은 하나도 못먹었다. 

 

밥 먹고, 조금 더 얕은 곳으로 가서 스노클링 한 번 더 했다. 이번에는 조금 자신감이 더 붙어서 구명조끼 벗고 수영했다. 스노클링 한 번 더하고, 바나나 보트랑 소파처럼 생긴 기구 한 번씩 탔다. 바나나보트는 너무 안전하게 몰아줘서 재미가 별로 없었는데, 오히려 소파가 더 재밌었다. 

 

투어 끝나고 숙소오니까 4시~5시 쯤 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