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네팔에 잘 도착했다. 비행기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짐도 금방 나왔고 오래걸린다는 입국수속도 금방 끝났다. 심지어 비행기는 태국에서 20분 정도 일찍 출발해서 네팔에 30분 일찍 출발했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네팔 입국수속은 30분 만에 원래 공항 도착시간이 되어서 끝나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포카라로 넘어갈 걸 그랬다.
타멜 시내로 넘어가서 환전, 유심을 살 예정이라 환전은 택시탈 금액 10달러만 했다. 공항에서 환율은 이 날 기준 1달러 당 129루피였다.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택시들은 다 1,000루피를 부른다고 해서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아래로 내려갔다. 50m 쯤 내려가면 도로가 있는데 거기에도 택시 기사들이 많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800루피라고 한다. 500루피에 가자고 하니 600루피를 부른다. 500루피 아니면 안 가겠다고 하고 그냥 가려고 하니 500루피에 가자고 해서 바로 택시를 잡았다.
택시를 타고 타멜 시내로 가는데는 30분 정도 걸렸다. 타멜 도착해서 네팔 사장님이 운영하는 축제 식당으로 먼저 갔다. 미리 환전을 부탁드렸었다.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안돼서 그냥 갔는데 사장님이 안계셨다. 겨우겨우 잡히는 호텔 와이파이를 잡고 카톡하나 보내놓고 일단 숙소로 이동했다.
일단 숙소로 이동해서 짐 두고 유심을 사러 이동했다. 인터넷 후기에서 볼 때는 650루피에 한 달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데, 내가 가본 곳들은 모두 1000~1200루피를 불렀다. 공항 가격과 차이가 없었다. 조금 더 돌아보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일 예약해야 하는 치트완 투어 예약 시간이 빠듯해서 일단 환전부터 하러 다시 축제로 갔다.
식당 건물 앞에서 뵀는데 생각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셔서 놀랐다. 식당 운영을 지금은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하기는 하신다고 한다. 포카라에 숙소 짓고 있다고 하셨다. 같이 바로 옆에 있는 환전소에 가서 환전했는데, 고시환율이 130.3 정도였는데 사장님 덕분에 131에 환전할 수 있었다.
아직 유심 안 샀다고 하니 통신사도 같이 가주셨고, 거기서 버스도 같이 예약했다. 사실 사장님이 소개해 준 곳의 유심은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쌌다. 28일 20기가에 1,550루피. 아까 둘러봤던 곳보다 더 비쌌는데, 타지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이곳저곳 데려다주며 도와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서 그냥 구매했다.(사실 이 통신사에서 구매한 치트완 가는 버스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치트완에서 포카라 갈 때는 같은 가격으로 조금 더 좋은 버스로 이동했으니 아마 조금 더 비싸게 사지 않았나 싶다. 뭐 그건 그 통신사에서 한 거니까.)
어쨌든, 내가 밥을 사먹은 것도 아니고, 여기서 포터나 가이드를 고용한 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데려다 주면서 도와주신 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사진은 허락받고 올리는 것임을 밝힌다.
저녁은 길링체라는 곳에서 먹었다. 치킨 모모 시즐러를 시켰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가방을 깜빡하고 두고 나갔다가 5분 쯤에 뒤에 다시 돌아왔는데 그 자리에 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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