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일주/네팔

네팔 히말라야 ABC+푼힐 6박7일 트레킹 4일차 | ABC~MBC~데우랄리~도반~밤부~로우시누와 | 안나푸르나 일출 | 휴대폰 액정 파손

 

사실 어제 저녁에 밤에 별 사진 찍겠다고 삼각대 꺼냈다가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 터치는 되는데 화면이 아예 안켜져서 카메라만 키고 안보고 사진을 찍었다. 아침 5시에 일출보러 갔는데, 지금 셀카모드인지 전면카메라인지 알 수가 없어서 바꿔가면서 여러 장 찍었다. 다행히 오후쯤에 여러 번 두드리면 한 번씩 화면이 켜지긴 했는데, 정신이 없었다. 

 

기분은 좀 울적했지만, 아침에 바라본 안나푸르나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한국인 추모비도 있었다. 

 

아침먹고 출발하는데 같이 올라왔던 미국인 팀은 헬기타고 내려갔다. 이분들은 오를때도 말 타고 올랐었다. 헬기타면 포카라까지 20분이면 간다고 한다. 3일 동안 힘들게 올라왔는데 20분 만에 간다니까 뭔가 허무하기도 했다. 

 

내려가는 길에 본 마차푸차레. 봐도봐도 신비롭다. 

마차푸차레 풍경

2일차 부터 동행했던 분은 산행하면서 무릎이 좀 안좋아지셔서 말 타고 내려가셨다. 근데 계속 흔들려서 무릎이 더 아팠다고 한다. 

 

점심은 도반에서 먹었다. 저번에 먹었던 커리 먹었다. 계란 들어간 거 시키려고 먹었는데 어째 저번보다 더 맛없어진 느낌이다. 

 

이날은 온통 핸드폰 액정 생각만 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트레킹은 아직도 3일이나 더 남았고, 네팔에서 휴대폰 고칠 수 있는지도 확실치 않고, 부품이 있어도 과연 믿을 수 있나 하는 생각만 하면서 내려갔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시누와까지 내려가는 동안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오늘은 첫 날 목적지였던 로우 시누와 까지 내려갔는데, 저번에 묵었던 롯지 바로 아래에 있는 preeti guest house 라는 곳에 묵었다. 

 

저녁은 좀 푸짐하게 먹었는데 백숙 반마리(3,000루피), 짜파게티(600루피), 김치(300루피) 시켜서 동행분과 같이 먹었다. 백숙은 생각보다도 더 맛있었다. 근데 닭은 반마리 들어있는데, 밥은 거의 5~6인분 있었다.  

 

네팔 전통술인 락씨도 먹어봤다.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30도정도?)에 비해 목넘김은 되게 부드러웠다. 역한 느낌 없는 소주 느낌이었는데 향은 좀 단 향이 났다. 2일차 부터 동행했던 분은 오늘이 마지막 밤이어서 가이드들이랑 같이 얘기하다가 조금 늦게 잤다. 

 

 

Preeti Guest House & Restaurant · CRHH+6XQ, Ghandruk 33700 네팔

★★★★★ · 숙박 업소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