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곳(sarangkot) 케이블카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유명한 사랑곳(sarangkot). 패러글라이딩은 한국에서 해봤기도 하고, 패러글라이딩 해도 날씨 안 좋을 게 뻔해서 케이블 카 타고 일출만 보고 오기로 했다.
사랑곳 케이블 카 타는 곳은 윈드폴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 아침에 걸어서 가려고 했는데, 트레킹에서 만났던 분들도 가신다고 해서 아침에 택시타고 갔다.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티켓 사고, 케이블 카 내려서도 조금 더 올라가야 해서 일출 보려면 5시에 딱 맞춰서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
티켓가격은 왕복 기준은로 1,173루피였다. 뭔가 금액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조금 더 올라가서 사원이 하나 있고, 옆에 더 올라갈 수 있는 건물이 있다. 사원쪽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데, 좀 더 높은 곳에서 보고 싶어서 옆에 있는 타워로 올라갔는데,
아직 공사 중인 건물이었다. 공사 중인건지, 공사가 중단된건지... 사람은 많고 옆에 있는 다른 탑에 시야가 좀 가려서 그냥 다시 내려와서 구경했다.
날씨가 좋진 않았는데 멀리서 설산 모습이 조금 보인다.
일출보고 내려오니까 7시 30분쯤 돼서 조금 기다리다가 윈드폴에서 조식 먹었다.
싱일볼 무료 명상 클래스 | NIrvana singbowls
오후 4시에 싱잉볼을 이용한 무료 명상 클래스가 있어서 들으러 갔다. 여기는 오전 9시, 오후 4시에 두 번 무료 클래스가 있다.
3시 5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와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조금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쪽에는 싱잉볼들이 종류별로 있고, 누울 수 있게 매트들이 있었다.
명상이라서 가부좌 틀고 할 줄 알았는데 눕고 나서, 선생님이 눈도 가려주셨다. 누워서 창문 다 닫고, 다른 말은 안 하시고, 싱잉 볼로 계속 소리를 내 주신다. 중간중간 진동을 만들어서 몸 가까이 싱잉볼은 두는데, 그러면 몸으로 진동도 느낄 수 있었다.
소리 편안하고, 조용해서 명상 반, 수면 반이었던 것 같다. 전날 지갑도 잃어버리고, 산에서 휴대폰 액정도 깨져서 마음이 많이 심란했는지, 심호흡을 하는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명상 끝날 때 쯤엔 조금 편안해졌다.
명상 끝나고 싱잉볼 소리 멈추고, 바깥쪽 창문을 열었는데 밖에서 나는 소음이 아주 시끄러웠다. 평소에 듣던 소리인데, 명상 후에 들으니까 더 크게 소란스럽게 느껴졌었다.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고, donation box가 같이 있어서 거기에 tip으로 주고 나오면 된다. 포카라에서 요가 수행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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