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도착해서 첫 날은 델리역이랑 빠하르간지에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럽고 먼지도 많아서 그런지 두통이 좀 있었다. 하루 푹 쉬고 다음 날부터 시내 구경을 좀 다녔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레드포트(Red Fort). 무굴 제국 시대, 타지마할을 지었던 샤 자한 황제에 의해 건축된 요새이다.
옐로우 라인 Chandni Chock역에 내려서 구글지도가 알려주는대로 갔는데, 출구만 있고 입구만 있어서 요새 반 바퀴 정도를 돌아서 겨우 도착했다.
돌아가는 길에 붉은색, 하얀색 사원도 보인다. 현지 관광객, 툭툭기사, 자칭 가이드들이 넘쳐난다. 이 시기의 인도는 관광객이 많이 없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러는 듯 한데, 반대로 현지 관광객들은 넘쳐난다. 외국인 보기가 힘들다.
외국인 입장료는 600루피로, 역시나 인도사람들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날씨가 아주 더워서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요새 바깥쪽만 구경했다. 주변에 사람도 많고, 펜스가 많이 쳐져 있어서 구경하는데 조금 방해가 되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Naughara라는 곳인데, 예쁘게 장식된 문들 몇 개가 있다. 안쪽에 자이나교 사원(jain temple)이 있는데 여기가 진짜 좋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이다. 1층에 아저씨들 앉아있고, 아무것도 없어서 사원 느낌이 안났는데, 2층에 올라가보니 유리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그림들이 보기 좋았다.
사원은 3층까지 있는데, 3층에 올라가면 옆에 따라오면서 it's beautiful 이 말만 하면서 돈 주라고 하는 아저씨가 있으니 그냥 무시하면 된다.
주변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음식이 있어서, 인도 길거리 음식을 처음 도전해봤다. kachori라는 음식인데 사진 왼쪽에 있는 튀긴 빵을 으깨서 카레를 얹어주는데, 아주 맛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코넛플레이스. 빠하르간지에서 한 정거장 거리로 걸어가기도 괜찮다. 코넛플레이스는 빠하르간지보다는 조금 고급진 분위기다. 빠하르간지만큼 더럽지 않고, 식당들도 가격대가 좀 나간다. 맥도날드, kfc, 버거킹, 스타벅스도 다 여기에 있다.
그만큼 분위기도 더 밝은 느낌이고, 빠하르간지보다는 경적소리가 좀 줄어서 좋았다. 버스킹 하는 사람도 많았다.
저녁에는 Saravana Bhavan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유명한 인도 음식 체인인 것 같았다. 구글리뷰가 2만 개가 넘어서 신기해서 가봤다. 확실히 인도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작은 관광지도 구글 리뷰가 1만 개가 넘는 경우가 많았다.
식당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도사랑 coke fizz시키고 400루피 조금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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