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네 번째 나라 인도. 리시케시에서 요가를 배우는 중이지만 일반적인 여행의 성격과는 조금 달라서 이전 20일간의 경비 정리
여행기간 : 2023.6.8.~ 6.27. 총 19박 20일.
이동경로 : 델리 -> 바라나시 -> 아그라 -> 카주라호 -> 우다이푸르 -> 조드푸르 -> 자이푸르
인도 20일 배낭여행 경비 정리
전체 경비
인도 배낭여행 20일 경비
전체경비 : 975,735원
일일경비 : 48,786원
항공권,멍청비용 제외 : 511,857원
일일경비 : 25,592원
멍청비용은 네팔에서 깨졌던 휴대폰 수리비 33만원이다.
인도 도착한 첫날에 휴대폰 수리를 해서 아끼면서 다녔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 평균 2만 5천 원 정도를 사용했다. 루피로 치면 하루 1,500~1,600루피 사용한 셈이다.
전체 비용을 다 합쳐서 지금까지 다녔던 나라 중에서는 평균비용이 가장 적다.
여행하면서 환율변동이 심했는데 비쌀 때 많이 사서 1루피에 16원 정도였다.
항목별, 도시별 여행경비
기타 비용은 거의 휴대폰 관련 비용이라 없다고 보면 되고, 항공권 가격은 네팔에서 넘어와서 12만 원가량이었다.
도시별 경비 / 도시별 일일경비
도시별 지출 / 체류일 수 / 일별 지출금액
ㅁ 델리 : 585,098원 / 4일 / 146,275원
ㅁ 바라나시 : 133,310원 / 7일 / 19,044원
ㅁ 아그라 : 44,629원 / 0일 / 44,629원
ㅁ 카주라호 : 44,711원 / 2일 / 22,355원
ㅁ 우다이푸르 : 62,574원 / 3일 / 20,858원
ㅁ 조드푸르 : 30,703원 / 2일 / 15,351원
ㅁ 자이푸르 : 74,710원 / 2일 / 37,355원
델리에서 4일, 바라나시에서 7일 있었다. 델리, 바라나시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래 있으면서 여유롭게 다녔고, 그다음 도시들부터는 거의 야간기차나 버스로 이동하면서 빨리빨리 다녔다. 바라나시 넘어서부터는 우다이푸르-조드푸르 구간 한 번 빼고는 전부 야간기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숙박비와 시간을 아꼈다.
항목별 주요 지출
1. 숙박 : 85,420원
20일 동안 야간버스, 기차만 5번 이용해서 숙박비가 줄었다. 도미토리 기준 하루에 500루피 정도 했었고, 라자스탄 지역에서는 200~300루피에 묵었다. 인도는 숙소예약 시 세금이 따로 붙어서 표시된 금액보다 조금 더 내야 한다.
2. 교통 : 244,892원
카트만두 -> 델리 항공권 :129,469원
기차 : 평균 약 2만원(1,000 ~ 1,500루피)
버스 : 평균 8000원(500~600루피)
가까운 네팔에서 넘어와서 항공비용은 얼마 안 들었고, 기차는 주로 장거리 노선 야간기차를 타서 버스보다는 비싸게 탔다. 슬리퍼(SL)칸은 안 탔고 전부 에어컨 칸인 3A로 탔다. 델리->바라나시 14,69루피, 카주라호->우다이푸르 1,451루피. 카주라호에서 우다이푸르 구간은 무려 21시간짜리 기차였는데 2만 4천 원 정도면 비싸지도 않다.
3. 식비 : 214,098원
하루에 약 만원 가량 사용했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싼 편이다. 식비는 거의 200루피 이내로 해결했고, 100루피도 안 나온 경우도 왕왕 있다. 식사에 카페 한 번 가고 라씨 한 잔씩 했었다. 인도 물가 분명히 쌌었는데 리시케시 오니까 반 마리에 150루피하던 치킨티카가 여기서는 400이 넘는다.
4. 관광 : 59,966원
타지마할 입장료: 1,300루피
델리 국립박물관 : 500루피
카주라호 서부사원군 : 500루피
바라나시 보트투어 : 300루피
인도 관광지 입장료는 외국인과 내국인 차이가 심한 편이다. 타지마할 외부 입장권의 경우 외국인 1,100루피, 인도인 50루피로 21배나 차이 난다.
관광비로 사용한 금액이 정말 적은 편인데, 6월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원 같은 곳을 많이 가지 않은 것도 있고, 투어 프로그램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다. 유일한 투어는 바라나시 선재네 보트투어 300루피. 델리 레드포트, 조드푸르 메헤랑가르 요새 등 몇몇 관광지는 밖에서만 구경하고 나오기도 했다.
입장료 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곳은 델리 국립박물관. 만원도 안 내고 저 많은 전시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카주라호 사원군, 우다이푸르 시티 팰리스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타지마할은 비싸기는 하지만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것 같다.
5. 기타 : 371,359원
핸드폰 수리 : 327,180원
도착비자 : 32,130원(2,000루피)
유심 300루피, 보호필름 450루피
유심은 나빈가게에서 300루피에 구매했다. 나빈가게에서 구매하면 Vi라는 통신사로 개통을 하게 되는데, 에어텔에 비해 신호가 잘 안 잡힌다. 같은 장소에 있는데 Vi는 데이터가 아예 안 터지고, 에어텔은 잘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공항에서도 유심을 400루피에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나빈가게에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휴대폰 수리비용은 한국이 가장 싼 것 같다. 인도 도착하고 바로 삼성 서비스 센터로 갔는데 2만 루피보다 조금 더 나왔다. 휴대폰 보험 왜 안 들었지. 여행자 보험에 휴대폰 보상도 꼭 추가하기를 바란다.
시끄러운 경적소리, 길거리에 난무하는 소똥과 쓰레기들, 정신없는 사람들. 남에게 얘기하려고 보면 나쁜 것들 투성이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 인도라는 나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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