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 수업 안하고 강가가서 명상하고, light offering 하는 날이어서 요가 수업 안하고 강가로 갔다.
가서 선생님 따라서 만트라도 부르고, 디아(DIA)도 직접 만들어서 강가에 띄웠다. 그렇게 좀 놀고 있으니까, 평소에 드랍인 클래스 하러 자주오던 친구들이 우리가 왔던 강가로 왔다.
평소에 드랍인 오던 친구들이 저번 달에 여기서 TTC 했던 친구들도 있고, 평소에 자주 오던 친구들이라서 다 같이 따라 온 것 같았다.
우리가 강가에 꽃 떠내려보내고 있는 동안 자기들끼리 자리잡고 악기 하나씩 꺼내서 노래를 불렀다. 가지고 온 악기 한 번씩 만져보다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만트라도 불렀다. 딱딱하게만 부르다가, 이렇게 밖에 나와서 다 같이 부르니까 흥도 나고 좋았다.
앉아서 수첩에 그림그리는 친구도 있고, 춤추는 친구도 있고, 노래도 불러서 1시간 정도 재밌게 놀았다. 거기 있던 친구들이 저녁에 키르탄(kirtan)이라는 걸 한다고 같이 가기로 했다.
키르탄(Kirtan)은 산스크리트어로 '암송, 이야기, 설명' 등을 뜻하는데 종교적 음악을 같이 부르고, 설명을 듣는 공연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학원 근처에 있는 MVT라는 곳에서 한다고 해서 저녁먹고 다같이 가봤다. 키르탄은 매주 토요일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데, 무료로 진행된다. 호텔 겸 식당에서 행사를 하길래, 음식 시키고 앉아서 보는 형태의 공연인 줄 알았는데 전혀아니었다.
장소는 MVT 위층에 있는 요가홀에서 진행되고, 진행은 Bhakti yoga라는 곳에서 진행한다.
7시쯤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들어가니까, 다들 앉아있고 진행하시는 분이 만트라를 읊고 계셨다. 처음에는 뿌자 의식에서 장소만 실내로 옮겨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이렇게 변한다. 하레 크리슈나 라고 외치면서 어떻게 이렇게 재밌게 놀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아주 들떴다. 서로 어깨동무하고 점프하고, 춤추고 장난아니었다.
이렇게 한 번 하고, 다시 앉아서 강연 살짝 듣고, 다시 위에 사진 처럼 조용히 만트라 부르다가, 또 아래 처럼 엄청 뛰고 놀았다. 키르탄은 8시 조금 넘어서 끝났다.
끝나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공짜로 음식도 주길래 앉아서 먹었다. 키초리라고 하는 죽 비슷한 음식과, 자주먹던 달달한 거를 줬다.
오후에 만났던 친구들은 여기서도 악기 꺼내서 노래부르다가, 한 명이 불러주는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다 같이 명상하고 10시 쯤에 요가학원으로 돌아왔다. 밤에 다 같이 명상하는거 보면서 참 건전하고 좋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돌아왔다.
매주 토요일마다 한다는데, 왜 리시케시에서의 마지막 토요일에 여기를 알았는지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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