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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인도

인도 리시케시 요가 지도자 과정 200시간 TTC 수료 | 요가자격증, 클로징 세레모니

어느덧 리시케시에 온 지도 벌써 한 달 차. 요가 TTC 과정도 이제 다 끝났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배웠던 것들 문제 풀고, 1시간 요가 수업 시연하는 것으로 시험도 끝났다. 

 

마지막 날은 별다른 일정은 없고 클로징 세레모니만 있다. 아침 7시에 시작해서, 하얀 옷을 입고 요가홀로 내려갔다. 오프닝 세레모니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의식과 뿌자를 진행했다. 시바신한테 망고랑 바나나도 바치고, 물이랑 우유도 따랐다. 

 

꽃 목걸이도 받고, 시바신 동상 위로 꽃도 걸고, 뿌리고 장식했다. 만트라도 열심히 불렀다. 

 

 

드디어 자격증도 받았다. 다들 이제 요기가 됐다며 축하해 줬다. 타이 마사지 자격증에 이어서 여행 중 두 번째로 딴 자격증이다. 

 

원래 리시케시는 잠깐 요가 체험만 해보려고 들렀던 곳인데, 디네쉬와의 수업이 너무 좋아서 한 달짜리 지도자 과정을 즉흥적으로 결정했었다. 비록 디네쉬는 중간에 집으로 가버렸지만, 요가를 배우기로 선택한 건 좋은 결정이었다. 

 

원래 요가는 언젠가 배워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 몇 년이 더 지나도 배우러 안 갔을 것 같다. 요가는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여행을 지속하면서 꾸준히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마지막 수업 날 시험으로, 1시간씩 요가 수업 시연을 했는데,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고, 얘기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았다. 디네쉬는 여행다니면서 무료 요가 수업 열어서 같이 수련해보라는데,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 봐야겠다. 

 

 

다 끝나고 디네쉬에게 요가수업 해달라고 부탁해서 줌으로 요가도 한 타임 더 했다. 확실히 디네쉬랑 하는 요가가 제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