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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라오스

루앙프라방2일차:: 탁발의식, 씨엥텅 까오삐약, 꽝시폭포 수영, 야시장【라오스5】

라오스에 온 가장 큰 이유인 탁발의식을 보러 4시 40분경에 일어났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5시 30분에 시작하는 탁발의식을 보러 5시쯤에 숙소에서 나갔다.

 

 

루앙프라방 탁발의식

 

탁발의식 위치
루앙프라방 탁발 위치

아침일찍 나가보니 야시장 시작하는 지점부터 탁발 준비하러 나온 상인들이 많이 있었다. 조금 더 들어가서 안쪽에 있는 탁발의식 장소로 이동했다. 

가보니 탁발의식에 참여할 수 있게 자리들이 이미 깔려 있었고, 공양용 밥이나 과자를 파는 상인들이 많이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탁발의식이 준비되어 있는 줄이 길고, 나와있는 사람들은 상인분들 말고는 별로 없어서 이게 다 채워질 순 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탁발 시작할 때쯤 되니까 현지인 분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나와서 다 채워졌다.

 

탁발시작 시간은 5시 30분인데, 실제 승려분들이 도로에 나오기 까지는 10~20분 정도 더 걸렸다. 

 

 

사원별로 나와서 탁발 의식을 시작한다. 조금 어린 승려들은 한 쪽 어깨만 가렸는데, 두 어깨를 다 가리느냐 아니냐로 수행자를 구분한다고 한다. 

 

승려분들이 걸어다니면서 밥, 과자 등을 공양받는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함에 넣고, 거리 중간중간마다 위 사진처럼 바구니가 있는데, 공양받은 음식들은 다시 바구니에 넣는다. 

 

어린 승려들은 밥은 바구니에 넣고, 과자는 슬쩍 가지고 있는 다른 주머니에 넣는데 아주 귀여웠다. 

 

음식말고 돈을 공양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위 사진에는 개인 주머니들이 다 하나씩 있으셔서 받은 돈이나, 과자 등은 주머니에 넣었었는데, 저런 개인용 주머니 없이 공양받는 사원도 있었다. 

 

 

탁발의식이 끝나니 6시 20~30분 정도 되었는데, 꽝시폭포로 일찍 출발하는 여행사 찾아다니며 왔다 갔다 하느라 7시쯤에 왓 씨엥통 사원 옆에 있는 

 

씨엥통 까오 삐약 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씨엥텅 까오삐약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한국어 메뉴가 있었는데 내가 간 날은 중국인이 많았다. 

 

계란, 돼지고기 모두 들어간 까오 삐약 큰 사이즈가 25,000낍,

계란만 들어간 까오삐약 작은 사이즈가 17,000낍이었다.

 

확실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맛이었다. 거슬리는 향신료 향이 없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Xieng Thong Noodle · V4WV+QHF, Luang Prabang, 라오스

★★★★☆ · 음식점

www.google.com

 

 

꽝시폭포

 

아침부터 꽝시폭포 가는 투어를 찾으려고 여행자 거리를 계속 걸어 다녔다. 

 

꽝시폭포 투어는 대부분 11:30, 13:30에 미니밴 타고 출발하는데, 이때 출발하는 투어, 미니밴들은 전부 사람들은 모아서 가기 때문에 싸게 다녀올 수 있다. 

 

가격은 7만낍~10만낍 정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아침에 꽝시폭포 일찍 다녀왔다가 오후에 수영장 있는 호텔에서 좀 쉬려고 했었는데, 9시에 출발하는 투어는 딱 하나 있었고, 가격이 10달러(17만 낍 정도)로 비싼 편이었다. 

 

툭툭 타고 가려니까 툭툭 비용은 50만~100만 낍 정도 했다. 사람들 모일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툭툭 아저씨가 사람 찾아줄 테니 기다리라고 하다가 중국인 세명만 태우고 그냥 가버렸다. 

 

그러다가 다시 9시 투어 신청했는데 마감되어서, 어쩔 수 없이 11:30 투어를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투어 구성은 1시간 이동, 2시간 구경, 1시간 복귀로 대개 이루어진다. 

 

투어예약은 여행자 거리에 있는 토니 게스트하우스에서 7만낍에 예약했다. 

 

토니 센트럴 호스텔 · 라오스 10000 Luang Prabang

★★★★☆ · 유스호스텔

www.google.com

 

픽업온 밴 타고 1시가 조금 못되어서 꽝시 폭포에 도착했다. 

입장하기 전 길거리에서 구운 바나나 하나 사먹고, 안으로 들어갔다. 

 

꽝시폭포 있는 곳에 곰 구호소도 같이 있어서 반달곰들도 볼 수 있었다. 

 

 

 

 

꽝시폭포는 정말 아름다웠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수영하는 곳은 폭포 초입에 있는 편이고, 우리는 조금 더 위에서 수영했다. 

 

근데 아무래도 거의 모든 투어가 11:30분에 출발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북적북적해서 아침에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어는 출발할 때는 호텔에서 픽업해 주지만 돌아올 때는 여행자 거리에 내려준다. 조금 좋은 호텔에서 예약한 몇 명만 호텔 앞에 내려줬다. 

 

우리는 너무 더워서 수영장 있는 호텔로 숙소를 변경했는데, 그 숙소에서 오버부킹해서 다른 숙소를 알아봐주었다. 꽝시폭포에서 돌아오면 바로 다음 숙소로 넘어가려고 배낭 다 메고 폭포로 갔는데, 결국 오버부킹된 숙소에서 원래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 줘서 다시 돌아갔다...

 

 

숙소에서 수영도 하고 좀 쉬다가, 오늘도 저녁은 야시장에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