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시장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매끄렁 기찻길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가기에는 대중교통도 없고, 너무 멀어서 투어를 신청했다. 대부분의 투어는 보통 8시쯤에 시작해서 1시 30분쯤 방콕으로 돌아오는 반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날 저녁에 투어사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다들 문을 닫았어서 하나투어 사이트에서 아시아트립이라는 업체 투어를 예약했다. 투어 비용은 28,000원(수상시장 입장료 150바트 별도, 매끄렁 시장 기차 탑승 없음, 한국인 전용)
투어 일정
07:50 : 아속역 로빈슨 백화점 맥도날드 앞 미팅
08:00 ~ 09:30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이동
09:30 ~ 10:30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관람
10:30 ~ 12:00 : 매끄렁 시장(기찻길) 관람
12:00 ~ 13:30 : 방콕 복귀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매끄렁 시장(위험한 기찻길) 오전 투어
숙소 픽업은 없고, 7시 50분 까지 BTS 아속역, MRT수쿰빗역에 있는 맥도날드 앞으로 가야 한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맥모닝을 먹었는데 체감상 한국보다 비싼 느낌이었다.
시간이 돼서 나가보니 우리업체 말고도 같은 장소에서 모이는 업체들이 아주 많았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업체 확인하고 미니밴에 타니, 태국 가이드가 한국말로 안내해준다. 첫 번째 목적지인 담넌사두억 시장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도착해서 배삯 150바트를 내고 배에 탔다. 우리야 투어 하러 온 건데 시장 입장료만 150바트면 누가 이 시장에 오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 타고 조금 들어가면 배 위에서 물건을 팔거나 주변 건물에서 기념품이나, 음식을 파는 사람들이 보인다. 관광객들 있으면 갈고리가 달린 막대기로 배를 당긴다. 배 위에서 구이도 팔고, 과일도 팔고, 기념품도 파는 모습이 신기했다. 어쩌다가 강 위에도 시장을 만들게 됐을까. 태국에는 야시장을 비롯해 시장이 참 많다.
물건은 사지 않고 구경만 하다 보니, 얼마 안있어 조금 더 큰 곳이 나온다. 여기는 배 위에서 물건 파는 상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강변 양쪽으로 가게들이 쭉 있다. 배 위에서 조금 더 보다가 배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졌다.
매끄렁 시장(기찻길)
매끄렁 시장은 기찻길 사이로 나있다. 기찻길 주변에 있는게 아니라 기찻길 위로 시장이 있다. 하루에 8번 가량 기차가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사람들 바로 앞으로 기차가 지나가고, 기차가 들어올 때마다 상인들은 물건을 치운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11시 10분에 기차가 들어왔고 30분엔가 기차가 출발했다.
평상시엔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시장이 있다. 기찻길 위로는 통로고, 거기에 딱 붙어서 시장이 있다. 여기서도 물건을 사진 않았는데, 시장 중간중간에 들어가서 쉴 수 있는 카페도 꽤 많았다.
기차 들어오기 5분 전쯤에 슬슬 물품들을 치우기 시작한다.
기차 들어오는 모습. 눈 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니 신기했다. 기차에 타 있는 사람들도 신기한지 사진을 찍고 밖에 있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여기서만 해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 정도로 딱 붙어서 가는데 여기서 음식은 못 사먹을 것 같다
투어 마치고 수쿰빗역 앞으로 돌아오니 1시가 조금 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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