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날씨는 너무 더워서 왕궁이나 왓포 같은 사원은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고, 카오산 로드는 너무 시끄러웠다. 이곳저곳 가본 곳도 많아서 방콕 근교의 칸차나부리를 들리기로 했다.
방콕에서 칸차나부리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2가지 방법이 있다.
버스와 기차 모두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로 비슷한데 예약한 숙소가 기차역 부근이고, 여행자 거리, jj야시장 모두 기차역에서 더 가까워서 기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올때와 달리 칸차나부리로 가기 위해서는 톤부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톤부리역에서는 방콕 인근으로 있는 저속열차들이 운행한다.
도착한 역은 아주 작았다. 칸차나부리로 가기 위해서는 남툭(NAM TOK)으로 가는 열차를 타면 된다. 칸차나부리는 중간에 내리면 되는데 남툭을 가든, 칸차나부리를 가든 요금은 100바트로 동일하다.
내가 탄 13:55분 열차는 16:24분에 칸차나부리에 도착한다. D-ticket 사이트에서 표를 미리 구매할 수 없어서 거의 1시간 30분쯤 일찍 와서 예매했다. 이동하는 내내 기차 자리는 널널했다.
앞쪽에 시장이 있는데 도시락을 싸게 판다. 닭다리가 들어간 카레향나는 도시락 25바트. 밥을 못 먹었더라도 기차 내에서 커피, 음식을 파니 그냥 타도 된다.
표에 적힌 기차 번호는 259번이었는데 실제 출발한 기차에 적혀있던 번호와는 다르다. 출발하기 30~40분쯤 전에 직원분이 이거 타라고 알려주셔서 탔다. 역 내부에는 아마존 카페가 있어서 커피도 한잔 샀다.
창문은 열려있고, 의자는 직각이다. 자리가 널널해서 앞에 가방 두고 넓게 앉았다. 그래도 좌석이 불편해서 그런지 칸차나부리까지 가는 2시간 30분이 길게 느껴졌다.
기차는 표에 적혀있는 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도착한 칸차나부리역 모습. 칸차나부리에서 방콕 가는 기차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2편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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