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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인도

인도 델리 구경하기 ④ | 악셔드햄(Akshardham) 엄청난 인파로 구경 실패

세상에서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인 악셔드햄(Akshardham)은 2005년 완공된 비교적 최근의 사원으로, 현대판 앙코르와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빠하르간지에서는 지하철 블루라인을 통해 악셔드햄 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오후 7시 정도에 분수쇼를 한다. 내부에는 휴대폰을 반입할 수 없고 , 입장 마감은 6시 30분까지이다. 안에서는 휴대폰도 못쓰고 도착하니 시간도 좀 있어서 악셔드햄 역 안에 있는 KFC에서 식사를 하고 조금 느긋하게 출발했는데 밥을 안먹더라도 그냥 빨리 출발했어야 했다. 

인도 KFC 징거 타워 박스

 

저녁을 먹고 6시 20분쯤에 악셔드햄 쪽으로 갔다. 멀리서 악셔드햄이 보이고, 엄청난 규모의 주차장이 보이는데, 저기 보이는 차들은 아무것도 아닐 만큼이 사람들이 있었다. 

 

 

입장줄에 사람들이 꽉꽉 차있다. 심지어 저 줄 오른쪽으로 저만한 사람들이 더 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에, 줄이 줄지도 않는다. 분수쇼가 7시인데 그때까진 도저히 못들어갈 것 같고, 휴대폰과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내 짐이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을 것 같아 20분쯤 기다리다가 다시 돌아왔다. 

 

악셔드햄 방문했던 날이 토요일이라 더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결국 겉모습만 보고 돌아왔다. 입구로 다시 나가니, 6시 30분 이후 입장로는 막혀있고 경찰들이 서있었는데, 악셔드햄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음에 다시 가면 그냥 오전에 일찍가서 사원 내부만 보고 오거나, 4~5시 쯤에 가서 미리 들어가 있거나, 주말은 꼭 피해서 갈 것 같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하르간지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숙소 밖으로 잘 안나가서 몰랐는데 밤의 빠하르간지는 낮의 빠하르간지보다 더 정신없고 시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