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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인도

인도 바라나시 선재네 보트 투어(ondo cafe) 후기 | 갠지스 강가 화장터, 아르띠 뿌자(Arti Puja)

바라나시 도착해서 점심먹고 숙소에서 좀 쉬다가 보트 투어를 하러 갔다. 카페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같은 숙소에 마침 한국분이 계셔서 총 5명이서 함께했다. 

 

바라나시에서 유명한 보트투어는 철수네 보트, 선재 보트 2군데가 있다. 우리가 간 날 철수 보트를 운영하는 철수는 한국가서, 선재네 보트로 투어를 진행했다. 가격은 1인 400루피. 사람 더 많아져도 고정 가격으로 진행하는 것 같다.

 

선재씨가 운영하는 온도카페(구 멍카페)에서 잠깐 쉬다가, 6시에 강가로 이동했다. 갠지스 강가로 가보니 강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트 타고 앉아있으니 디아(DIA)를 팔러 온다. 디아는 작은 초로 강물에 띄우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동행분이 10개 150루피에 사셨다. 

 

 

신기하게 강 너머로는 사막지형이 있다. 강 너머는 바라나시와는 다른 시이고, 사막지형 너머로 사람들도 산다고 한다. 

 

보트타고 넘어가서 낙타도 잠깐 타봤다. 낙타 타는 가격은 200루피 였다가, 150루피였다가, 100루피로 줄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낙타는 더 컸다. 다리가 길어서 올라가니 굉장히 높았다.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낙타 체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보트를 타고 선재씨의 설명을 들었다. 이 곳 바라나시에 대한 설명보다는 인도와 힌두 문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해줬다. 

 

강 너머로 본 화장터. 화장되고 있는 시체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 인도 화장터에서는 울면 안되고, 같은 이유로 여자는 출입금지다.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성지라 죽기 위해서 이 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은퇴하고 이 곳에서 방을 얻고 죽음을 기다린다고. 

 

조금 더 가까이 가봤는데 생각과는 달리 시체 타는 냄새는 나지 않았다. 화장할 때 몇 가지 처리를 한다고 한다. 

화장터를 보면서 선재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1) 돈 없이 죽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은 주변 지인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서 화장을 해준다.

 

2) 주변 지인도 없이 정말 가난하면 그냥 시체를 강물에 버린다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으면 시체째로 버려지기 보다는 전기 화장소로 간다. 전기를 이용하면 우리 돈 만원 이내로 할 수 있다. 

 

3) 가난한 사람들은 태울 때 더 싼 연료를 써서 불 색깔이 다르다던데?, 다 못태우면 남은대로 강물에 버린다던데? 그렇진 않다. 

 

선재에 따르면 3시간 반 정도 화장을 하면 남자는 가슴뼈, 여자는 골반뼈가 남는다고 한다. 그걸 그대로 강물에 보내고, 뼈는 강물 안에서 녹는다고 한다.  

 

 

마니까르니까 가트 · near Lalita Ghat, Ghats of Varanasi, Lahori Tola,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 · 화장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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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트에서 아르띠 뿌자를 하고 있다. 아르띠 뿌자(Arti Puja)는 시바 신에게 바치는 의식으로 바라나시에는 시바 사원이 많다. 

 

디아(dia)를 강물에 떠내려 보낸다. 따로 소원을 빌지는 않았다. 

 

보트 다 타고 내려서도 선재씨랑 같이 얘기 좀 하다가 투어는 8시에 끝났다. 밤이 늦었는데 바라나시 시내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가트 위쪽으로 특정 도로는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팔지 않아서 한참을 찾다가 무슬림 구역에 있는 식당에서 치킨을 잔뜩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보트 투어를 타려면 온도 카페로 가면 된다. 한식도 파는 것 같다. 

 

Ondo Cafe (mong cafe) · Ganga Mahal, D-25/2-y varanasi in haweli-, Pandey Ghat,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 · 아시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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