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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인도

인도 바라나시에서 전통악기 타블라(tabla) 배우기 - chanchal music centre

바라나시의 낮은 너무 더워서 도저히 돌아다닐 수가 없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찾다가 인도 전통악기 타블라(Tabla)를 배워봤다. 

 

처음에는 한국인들 많이 가는 원빈네에서 젬베를 배워보려고 했었는데, 휴업중이어서 숙소 바로 뒤에 있는 CHANCHAL네 뮤직 스쿨로 갔다. 젬베는 인도 악기도 아니어서 오히려 잘 됐다 싶다. 

 

오전에 갔었는데 간판은 없고 벽에만 적혀있다. 건물 안에 있는 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냥 가정집이 있어서 그냥 나왔다. 점심 먹고 다시 갔는데, 알고보니 2층이었다. 주변에 서성이고 있으니까 현지인분이 찬찰을 큰 소리로 부르니까 2층 창문열고 나왔다. 

 

 

chanchal music centre · Pandey Ghat, Bangali Tola, Varanasi, Uttar Pradesh 221001 인도

★★★★★ · 악기 전문점

www.google.com

 

 

내부는 그냥 일반 가정집이다. 방에서 카펫 깔고 악기 꺼내서 배운다. 시작하기 전에 짜이 한 잔 준다.  가격은 1시간에 300루피.

 

 

타블라(Tabla)는 한 쌍의 북을 같이 연주한다. 가장 바깥쪽은 소가죽, 두번째는 염소가죽, 세번째는 mix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손가락으로 연주하는데, 가장자리, 안쪽, 제일안쪽이 모두 소리가 달라 손가락으로 치면서 비트를 만드는 방식이다. 

 

찬찰이 먼저 시범을 보여줬는데 어릴 때 하던 펜비트랑 느낌이 비슷했다. 펜비트를 손으로 바닥이 아니라 북에서 하는 느낌이었다. 

 

타블라로 유명한 Zakir Hussain이라는 분. 찬찰이 이 사람 아주 잘한다며 좋아했다. 

 

 

한 시간 수업이었는데 중간에 찬찰 카카오톡 만드는거 도와주다가 한시간 반 정도 수업했다. 하필 바라나시 떠나기 하루 저날에 가서 하루밖에 못 배웠는데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며칠 더 가봤을 것 같다.